읽어도 남는 게 없을 때 3권
올해만 열 권을 읽었다. 그런데 누가 내용을 물으면 한 문장도 못 꺼낸다. 문제는 독서량이 아니라 읽는 방식이다.
남는 게 없는 이유는 보통 세 곳에서 갈린다. 끝까지 읽고 버티는 힘이 없거나, 읽는 동안 머리에 부하가 걸려 있거나, 읽은 걸 다시 꺼내 쓸 자리가 없거나. 이 세 권은 각각 그중 하나를 맡는다. 읽는 태도, 읽는 뇌, 읽은 뒤의 손. 자기계발서 한 권으로는 덮이지 않는 구간이라 심리와 글쓰기를 가로질러 엮었다.
순서는 『문해내공』부터다. 왜 붙잡고 버텨야 하는지를 먼저 납득해야 나머지가 굴러간다. 그다음 『브레인 악셀』로 집중이 무너지는 지점을 기술로 다룬다. 마지막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다. 읽은 문장을 손으로 옮기는 동안 기억은 비로소 몸에 붙는다. 읽기만으로 안 되던 걸 쓰기가 마무리한다.
이 순서로 읽으세요
STEP 1자기계발문해내공
신종호
읽는 속도가 아니라 읽고 버티는 힘이 문해력을 만든다.
이 책을 고른 이유
읽다가 놓는 습관을 먼저 끊는 단계. 속도를 늘리는 게 아니라 어려운 대목에서 버티는 힘을 세운다.
ACTION오늘 읽을 글 하나를 정하고 20분 타이머를 맞춘 뒤 끝까지 앉아 있는다.
전체 인사이트 보기
STEP 2자기계발브레인 악셀
이진우
머리가 안 돌아가는 날은 능력이 준 게 아니라 뇌에 걸린 부하가 늘어난 것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
버틸 마음이 생긴 다음에도 집중이 안 되는 이유를 뇌의 부하로 설명한다. 읽는 조건 자체를 정비하는 자리.
ACTION지금 머릿속에 걸려 있는 미결 항목을 전부 종이 한 장에 적어낸다.
전체 인사이트 보기
STEP 3글쓰기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유선경
어휘력은 외워서 늘지 않는다. 손으로 옮겨 적는 동안 몸에 남는다.
이 책을 고른 이유
읽은 것을 출력으로 바꾸는 마지막 단계. 손으로 옮겨 적는 분량만큼만 실제로 남는다.
ACTION오늘 읽은 글에서 문단 하나를 골라 손으로 그대로 옮겨 적는다.
전체 인사이트 보기
NEXT CURATION
내일의 큐레이션을 먼저 받아보세요
매일 아침 새 테마의 도서 큐레이션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